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4경기 9분' 백승호…"이젠 보여줘야 할 때"

<앵커>

축구 대표팀의 백승호 선수는 최근 A매치 네 경기에서 단 9분밖에 뛰지 못했을 정도로 존재감이 많이 떨어졌는데요. 그래서 유럽파들이 빠진 새해 첫 A매치에서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백승호는 13살 때 바르셀로나에 입단해 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렸지만, 유럽 무대 적응에 실패하며 지난해 논란 속에 K리그에 데뷔했습니다.

전북 유니폼을 입은 백승호는 잠재력을 폭발했습니다.

화려한 개인기와 정교한 킥 능력으로 공격을 이끌며 우승의 주역이 됐습니다.

[백승호/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기량이) 달라졌다기보다는 (유럽과 달리 K리그에서) 경기를 뜀으로써 경기 감각이나 체력이나 이런 게 올라왔던 것 같아요.]

지난 10월 월드컵 최종예선부터는 꾸준히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뛸 기회는 많지 않았습니다.

4경기 중 단 1경기에 교체 출전해 9분 동안 뛴 게 전부입니다.

[백승호/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대표팀에) 올 때마다 항상 많이 보고 배우고 있고요. (선배들과) 많은 얘기도 나누는 그런 부분에서 좋은 것 같아요.]

황희찬과 황인범, 김민재, 벤투호의 주축이 된 1살 위 형들을 부럽게 바라만 봤던 백승호는 유럽파들이 빠지는 아이슬란드, 몰도바와 평가전에서 뭔가 보여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백승호/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96년) 형들이 주전 자리를 잡고 경기 뛰는 거 보면 동기부여도 되고 대단하다고 항상 느끼죠. 열심히 해서 그런 자리에 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CG : 강유라·최재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