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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 위문편지 강요 금지" 청원 동의 13만 명 넘어

서울 한 여고에서 작성된 위문편지가 여전히 논란인 가운데 위문편지를 강요하는 문화를 금지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13만 명의 동의를 받았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위문편지 금지" 13만 동의입니다.

지난 12일 '여자고등학교에서 강요하는 위문편지를 금지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국민청원 글이 올라왔습니다.

위문편지 금지 청원 내용

청원인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위문편지를 써야 한다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미성년자에 불과한 여학생들이 성인 남성을 위로하는 편지를 억지로 쓴다는 것이 얼마나 부적절한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청원이 올라온 지 이틀 만에 13만 명이 넘는 인원이 동의했습니다.

이번 논란은 앞서 한 여자 고등학생이 보낸 위문편지가 공개되면서 확산했는데요.

여고생이 보낸 위문편지

"앞으로 인생에 시련이 많을 건데 이 정도는 이겨줘야 사나이가 아닐까요?", "추운데 눈 오면 열심히 치우세요" 처럼 비아냥거리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후 학생에 대한 도를 넘은 비난과 신상털기, 성희롱성 발언도 논란이 됐습니다.

누리꾼들은 "학생들에게 강요하지 말고 남녀노소 감사 편지 쓰는 캠페인 만들면 좋겠어요.", "정성어린 편지로 위로받은 군인도 많을 텐데 일부만 부각 돼서 아쉽네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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