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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위주 방역 체계 전환…고위험군 집중 관리"

<앵커>

정부는 현 방역체계를 오미크론 중심으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7천 명이 나올 경우 '대응단계'로 돌입해서 고위험자 중심으로 집중 관리할 계획입니다.

박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는 현 코로나 방역 체계를 전파력이 델타변이의 2~3배인 오미크론 변이에 맞춰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21일쯤 신규 확진자 중 50%가 오미크론에 감염되고, 이후 유행 규모가 크게 늘 거란 분석 때문입니다.

오미크론이 확산할 경우 방역 당국은 하루 확진자 수 2월 말 2만 명, 3월 말 3만 명 이상이 나올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확진자는 지금보다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위험군 관리와 중증화 방지를 주요 목표로 두고 맞춤형 대응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방역 당국은 하루 확진자 5천 명 수준에서 '대비 단계'로 전환하고, 한 번이라도 확진자 7천 명이 나오는 경우 바로 '대응 단계'를 발령해 오미크론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대비 단계에선 확산 억제에 집중해 PCR 검사를 대폭 늘립니다.

현재 하루 최대 75만 건인 PCR 진단 검사 역량을 확진자 일일 1만 명 발생에 대응할 수 있는 85만 건까지 늘립니다.

확진자 7천 명이 발생해 대응 단계로 넘어가면 고위험군을 집중 관리합니다.

먼저 PCR 검사 대상자를 65세 이상 고령자와 유증상자, 밀접 접촉자로 한정합니다.

대상자가 아닌 사람은 의료기관에서 신속항원 검사로 코로나19 확진 가능성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재택 치료와 자가격리 기간을 열흘에서 일주일로 단축합니다.

의료 체계 마비를 막기 위해 대응 단계에 돌입하면 지역 병원과 의원에서도 코로나19 치료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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