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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제2서해대교 건설 추진…'해저터널' 유력

<앵커>

경기도와 충남을 잇는 서해대교는 서해안 도로교통의 핵심인데요. 사고로 통제가 될 경우 주변은 대혼란이 빚어지고는 합니다. 충남도가 제2서해대교를 해저터널 형태로 정부와 함께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5년 12월 서해대교에 낙뢰로 화재가 발생해 다리를 지탱하는 케이블이 끊어졌습니다.

16일간 차량이 통제돼 대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신재상/한국도로공사 본부장 (2015.12.4) : 현재 상태에서 차량의 하중을 안전하게 통행시킬 수 있는 그런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또 2006년 29중 추돌, 2019년 태풍 링링 등 각종 사고와 재해로 통행은 자주 제한됐을 뿐 아니라 하루 교통량도 8만 대가 넘어 이미 포화상태입니다.

서해대교의 기능을 분담할 제2서해대교 건설이 추진됩니다.

서해 아산만의 교통과 물류 이동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충남도가 2서해대교 건설을 놓고 1년여 연구용역을 벌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4개 노선을 검토했는데 당진 안섬포구와 경기 화성 남양호 사이 8.4km 구간이 가장 유리하다는 판단이 나왔습니다.

제2서해대교는 해저터널 형태로 건설하고 사업비는 7천 458억 원, 하루 통행량은 2만9천여 대에 비용 대비 편익, 경제성은 0.87로 최근 확정된 국도 건설사업 평균치보다 높았습니다.

무엇보다 기존 서해대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대체도로 효과가 컸습니다.

서해대교가 통제될 경우 제2서해대교는 기존 국도에 비해 우회 시간이 절반으로 줄고 또 서해대교의 교통량도 하루 1만 대 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물류 이동이 수월해져 산업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서해 관광지 접근성도 좋아집니다.

[양승조/충남지사 : 대체·우회도로 확보 같은 경우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또 교통량이 분산됨으로 인해서 어떤 교통의 흐름도 확보할 수 있는 효과가 있으면서 물류비 절감이란 커다란 효과도 기대합니다.]

충남도는 제2서해대교를 국토교통부의 국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 시켜 추진할 계획이지만 더 빠른 추진을 위해 대선 공약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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