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장] 진실이 공유되지 못하는 현실…'지식의 헌법'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이번 주 읽어볼 만한 책들을 이주상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지식의 헌법 / 조너선 라우시 / 에코리브르]

가짜 뉴스와 음모론이 범람하고 진실이 공유되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통찰, <지식의 헌법>입니다.

부족 중심주의와 거기서 비롯된 인식론적 편향을 근본적인 문제로 꼽았습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가짜 뉴스와 정파적인 동조현상이 확산한다며, 조직된 소수의 잘못된 이념에 맞불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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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이라는 함정 / 라이너 한크 / 시원북스]

충성이 모든 조직에 필요한 것인지 묻는 <충성이라는 함정>입니다.

충성은 자신의 집단에 대한 편애이고 맹목적 믿음을 만들어낸다며, 비이성적인 행동을 보이는 '팬들의 공화국'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삶의 진정한 성공은 타인과 집단이 아닌 우리 자신을 향한 충성이라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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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망하고 고얀 것들 / 이후남 / 눌와]

우리 고전소설 속 특색 있는 요괴들의 모습 <요망하고 고얀 것들>입니다.

구미호와 구렁이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고전소설의 요괴는 식욕과 성욕, 재물욕 등 인간의 욕망을 체화했다는 것입니다.

요괴가 등장하는 77편의 고전소설을 분석한 뒤 인간의 욕구 5단계를 참고해 20종의 요괴를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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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프라이의 그리스 신화:트로이 전쟁 / 스티븐 프라이 / 현암사]

그리스와 트로이 영웅들의 물러설 수 없는 결전 <스티븐 프라이의 그리스 신화:트로이 전쟁>입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가장 유명한 사건 중 하나인 트로이 전쟁을 저자 특유의 시각으로 풀어냈습니다.

가족과 나라를 지키기 위해 참전하거나 질투에 눈이 멀어 조국을 배신하는 등 복잡하게 얽혀간 인간의 고결함과 저열함, 그리고 그들의 비극적 운명이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