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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 시위로 발 묶였던 한국 승객들, 공항 빠져나와

카자흐스탄에서 발생한 대규모 시위로 현지 알마티 공항에 발이 묶였던 한국인 승객 등이 오늘(6일) 오전 무사히 공항을 빠져나왔습니다.

SBS 취재 결과, 현지 시간으로 어제저녁 8시쯤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로 현지에 도착한 한국인 승객과 승무원 등 70여 명은 격납고에 몸을 숨기고 있다가 오늘 오전 통금 해제 시간에 맞춰 우리 측 영사의 안내를 받아 공항을 빠져나온 뒤 근처 숙소로 안전하게 이동해 머물고 있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 알마티에서는 차량 연료 가격 폭등을 이유로 수천 명의 시위대가 시청과 대통령 관저 등에 난입하고, 다른 도시에서도 시위대가 관청을 공격하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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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부지방법원은 지난해 7월 마포의 한 오피스텔에서 여자 친구였던 황예진 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때려 숨지게 한 32살 이 모 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이  모두 유죄로 인정되고 유족들도 강력한 처벌을 바라고 있지만, 지속적 폭행이 아닌 우발적 폭행으로 보인다며 검찰 구형량인 10년보다 적은 징역 7년을 선고했습니다.

유족 측은 피고인은 피해자가 거의 죽음에 이른 상태에서 112에 허위신고를 했고, 황 씨를 소생시킬 기회가 있었는데도 전혀 노력하지 않았다면서 검찰에 항소를 공식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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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제자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한 의혹을 받는 음대 A 교수를 해임한 것으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앞서 서울대 인권센터는 A 교수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제자 B 씨를 성희롱하고 인권을 침해했다며 정직 12개월 이상의 중징계를 대학본부에 요청했습니다.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 중앙지검은 지난달 말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A 교수의 업무상 위력에 의한 성추행이나 협박 등은 불기소 처분하고, 주거침입 혐의만 벌금 300만 원에 약식 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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