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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수능폐지론 갑툭튀? 교육부에 물어봤습니다

팩트체크 시작합니다. 교육부에 물어봤습니다. 답은 이렇습니다.

대입 정책은 4년 예고제다, 즉, 정책 바꾸려면 4년 전에 바꿔야 한다, 법이 그렇다, 사실은팀이 법조문 찾아보니까 정말 그렇더라고요? 아무튼, 앞으로 입시 개편은 2028년도에 예정돼 있다, 결국, 그 4년 전인 2024년에 결정된다, 지금으로서는 제대로 논의될 수가 없다는 겁니다.

그런데 정부 부처가 기자들한테 숨기는 게 많거든요. 수능 폐지 만지작만지작 거리면서 일부러 저러는 거 아닌가 의심도 들었는데, 그렇죠, 올 초 대선이 있죠.

입시 정책, 정권에 따라 출렁였던 게 우리 역사였습니다. 교육부도 누가 대통령 될지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러면 당연히 후보들 교육 공약 봐야겠죠. 윤석열 후보, 정시 확대한답니다. 안철수 후보, 정시 100%로 한답니다. 이재명, 심상정 후보, 아직 입시 공약은 없는데, 이재명 후보는 중3 학생 대상 역량 평가를 도입하겠다고 했습니다. 물론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시험이라는 제도를 마냥 싫어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

어쨌든 대선 후보들이 수능 폐지를 입 밖에 내놓은 적, 아직은 없습니다.

이 정도는 말할 수 있겠습니다. 바로 다음에 있는 대입 개편안은 지금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대상이다, 지금 중고등학생들이 불안해하실 필요는 없다, 다만, 지금 초등학생은 고등학교 다닐 때는 대학처럼 과목 선택해 강의실 돌아다니며 수업받는 고교학점제가 시행된다니까 수능 시험 손질이 불가피한 측면도 있을 겁니다. 배우는 과목이 다 다르니 일률적인 시험으로 평가하긴 어려울 테니까요. 이건 뉴스에도 많이 나왔어요.

어쨌든 대통령 누가 되는지가 가장 중요할 수 있다, 결국, 돌고 돌아, 뻔한 결론, 아들딸 위해서, 후배들 위해서, 후보들 교육 공약 꼼꼼히 읽어보시고 투표 잘해야 한다는 거겠죠?

식상한 결론이라 죄송합니다만, 워낙 우리 교육이 정권을 타서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팩트체크 사실은 이경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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