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낙연과 광주행…"민주 진영 단결해 위기 극복"

<앵커>

민주당의 이재명 대선후보는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광주를 방문했습니다. 이 후보는 '원팀 민주당'처럼 국민통합을 실현해, 우리나라를 세계 선도국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호남이 정치적 고향인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광주를 찾았습니다.

이 후보는 코로나19와 저성장, 양극화라는 위기 속에서 좌초할지 아니면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로 나아갈지가 이번 대선에서 결정된다며, 자신은 당과 국민을 믿고 나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열린민주당과 통합, 과거 민주당을 탈당했던 인사들의 복당 등을 거론하며 민주 진영이 단결해 위기를 극복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그 이전에도 이런 일은 없었다고 합니다. 경쟁했던 모든 후보들이 정말로 혼신을 다해서 할 수 있는 최대치의 역할을 해주고 계십니다.]

이 전 대표는 검찰 독주와 기득권 세력 일탈을 막는 제도적 민주주의의 보강을 이 후보가 이뤄낼 것이라고 거들었습니다.

오늘(5일) 이 후보와 이 전 대표의 광주 동행은 '원팀'으로 민주당의 정치적 기반인 호남을 찾아 내부 단속을 강화하고, 국민의힘 선대위 내홍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줘 유권자들에게 안정감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이 후보는 또 SNS를 통해 일정 소득 이상일 경우 노령연금이 깎이는 '노령연금 감액제도'를 단계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이 후보가 설 전 최대 30조 원 추경 카드를 꺼내 든 것과 관련해 민주당 지도부도 신년 추경에 속도를 내겠다고 지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