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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기 vs 여준석…토종 덩크 '빅뱅'

<앵커>

한국 농구의 미래로 불리는 KT의 신인 하윤기와 20살 예비 대학생 여준석 선수가 프로농구 덩크슛 컨테스트에 나란히 출전합니다. 전례 없는 화려한 대결이 기대됩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여름, 나란히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단 대학생 하윤기와 고교생 여준석은 쟁쟁한 프로 선수들 사이에서 마치 '경연'을 하듯 덩크쇼를 펼치며 한국 농구의 미래를 밝혔습니다.

하윤기가 힘이 넘치는 덩크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면, 여준석이 화려한 앨리웁 덩크로 이어받았습니다.
 
[여준석/농구대표팀 포워드 : 덩크는 자부심인 것 같아요. 아무나 못 하는 거고.]

[허윤기/농구대표팀 센터 : 분위기도 살고 신나서 더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두 선수는 한 단계씩 더 도약했습니다. 

프로에 데뷔한 KT 하윤기는 국가대표 센터 김종규는 물론 외국인 센터 자밀 워니를 앞에 두고도 '인유어페이스 덩크'를 터트리며 국내 선수 덩크 1위를 질주하고 있고,

[여준석/고려대 포워드 : (윤기 형 경기를) 실시간으로 보고 있었는데 전혀 예상 못 하고 있다가 그 장면이 나와서 엄청 난리 났었거든요.]

여준석은 고교 무대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덩크쇼를 펼치며 고려대 진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윤기/KT 센터 : (준석이가) 지금처럼만 해주면 대학 리그는 씹어먹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둘 다 2m 3cm의 키에 제자리에서 80cm를 넘게 뛰는 용수철 같은 탄력까지 똑 닮은 하윤기와 여준석은 올스타전 덩크 컨테스트에서 토종 덩크의 진수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하윤기/KT 센터 : 강렬하고 멋있는 덩크 보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준석/고려대 포워드 : 즐기고 오자는 마음으로 갔다 오려고 합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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