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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마지막 신년사…대선 앞두고 '통합' 강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3일) 임기 마지막 신년사를 발표했습니다. 대선을 두 달가량 앞두고 대통령이 가장 강조한 건 통합이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권란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임인년 새해 신년사에서 65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직접 언급했습니다.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선거라며 '통합'을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적대와 증오와 분열이 아니라 국민의 희망을 담는 통합의 선거가 되었으면 합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말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 때에도 '통합'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남은 임기, 국정 운영 기조와 관련해 통합을 중심에 두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신년사에서 "송구하다"고 사과했던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어려움이 다음 정부에까지 넘어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최근 동두천, 화성 등 수도권 일부 지역과 세종, 대구 등에서 집값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집값 하락의 변곡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최근 주택 가격 하락세를 확고한 하향 안정세로 이어가면서….]

유엔총회 연설 이후 한반도 문제 해결 방안으로 지속적으로 언급한 종전선언은 오늘 신년사에는 없었습니다.

임기 내 종전선언이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지속 가능한 평화를 제도화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며 북측의 호응을 촉구했습니다.

최근 통신조회 논란이 불거진 공수처에 대한 입장 표명도 없었습니다.

직접 언급 없이 "권력 기관 개혁을 제도화했다"는 정부 성과 평가만 있었는데, 이를 두고 국민의힘에서는 "자화자찬", "딴 세상 인식"이라는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최대웅,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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