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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다시 '전 국민 재난지원금'…정책 승부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모든 국민에게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주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다시 내비쳤습니다. 야권이 흔들리고 있는 틈을 타 정책 승부수로 치고 나가겠다는 게 이재명 후보 측의 전략으로 보입니다.

강청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전 국민 재난지원금 카드를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방역 행정 때문에 모든 국민들이 어려워하시기 때문에, 모두의 그 손실과 어려움에 대해서 지원 또는 보상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10월 이 후보의 전국민 지원금 제안에 민주당은 1인당 20만 원씩의 지급계획을 구체화하기도 했지만 야당은 물론 정부까지 재원 문제로 반대하자 전격 철회한 바 있습니다.

이를 다시 화두로 던진 건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간 연장됐고 여야 모두 추경 편성 의지를 밝히는 등 지난해와는 상황이 바뀌었고 남은 대선의 승부처가 네거티브가 아닌 포지티브, 즉 민생 정책이라는 판단에 기초한 전략입니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소상공인 500만 원 지원 등 정부 지원책이 가시화된 만큼 전 국민 재난지원금도 얼마든지 재추진이 가능하다며 지역화폐 형태로 사용 기한을 정해두면 내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증권시장 개장식에 참석해 동학개미 표심 공략 행보도 이어갔습니다.

자본시장을 투명하게 만들어 주가 5천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주가 조작이라든지 시세 조종과 같은 불공정의 경기를 엄단해서 시장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게 매우 중요하겠다….]

이 후보는 내일(4일) 김대중 전 대통령이 IMF 종결 때 방문한 경기 광명 소하리 기아차 공장에서 코로나 위기극복의 비전을 제시하는 신년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김승태,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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