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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신기술 일자리 창출"…尹 "디지털 플랫폼 정부"

<앵커>

새해가 되면서 미래 비전 대선 경쟁도 불붙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신기술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공약했습니다.

김기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부산 방문 이틀째, 친환경 첨단기술로 시범 조성된 에코 델타 스마트시티를 찾았습니다.

원격 진료 시스템과 택배 배달 로봇을 직접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높은 에너지 자급률에 관심을 보이며 신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첨단 미래 기술들이 전부 다 적용된 스마트시티가 우리나라 전역으로, 전 세계로 넓혀지면서 일자리도 많이 만들고 새로운 산업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합니다.]

SNS를 통해서는 월세 공제 확대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최대 5년 전 월세까지 공제받을 수 있도록 하고, 공제 대상이 되는 주택 가격 기준을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시가격제 재검토, 종합부동산세 완화, 실수요자 취득세 완화에 이은 4번째 부동산 세제 공약입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하나의 사이트에서 모든 행정 업무를 해결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만들겠다며 맞불을 놨습니다.

정부가 국민 개개인의 집사 역할을 하겠다는 겁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디지털 플랫폼 정부가 들어서게 되면 부모님 시신을 무조건 화장하라 하고, 저녁 9시 이후 영업 금지 등 비과학적 방역지침도 더이상 없을 것입니다.]

오후에는 서울 종로 거리의 비어 있는 상가를 둘러보며 소상공인들의 고충을 들었습니다.

3년 거치 5년 상환 방식으로 최대 5천만 원을 대출하고, 대출금을 임대료나 공과금으로 사용하면 사용액의 절반을 원금에서 면제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앞으로 윤 후보의 모든 메시지와 연설문을 직접 관리할 거라며 이달 안에 이재명 후보와 정상적인 경쟁 관계로 돌아올 거라고 말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청소년 선대본부 발족식에서 아동·청소년부 신설 등을 내걸었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절대 빈곤층을 국가가 책임지겠다며 기초생활보호 대상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이승환,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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