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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청소년 패스…1월 24일까진 1차 맞아야 받는다

만 12∼18세 대상, 2009년생부터 적용

<앵커>

논란이 많았던 청소년 방역패스는 내년 3월로 시행이 한 달 미뤄졌습니다. 당국은 한 달 동안 계도기간을 거친 뒤에 내년 4월부터 단속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중고생들은 늦어도 다음 달 24일까지는 백신 1차 접종을 해야 학원과 독서실을 마음 편히 다닐 수 있습니다.

한성희 기자가 이 소식 전하겠습니다.

<기자>

정부는 청소년 방역패스를 3월로 한 달 늦췄지만, 적용 대상이나 시설은 유지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12월 기말고사 기간으로 인해 접종기간이 짧았고, 아직 청소년 접종 완료율이 충분하지 못한 점, 내년 3월 개학 등 학사 일정을 고려해 당초 2월 1일 시행을 한 달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대상은 만 12~18세로, 내년 중학교 1학년이 되는 2009년생부터 적용됩니다.

적용 업종은 성인과 같은데,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와 도서관까지 학생들이 자주 찾는 시설도 포함됩니다.

3월 1일까지 접종완료증명서를 받으려면 다음 달 24일까지는 1차 접종을 마쳐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48시간 내 음성확인서나 완치자나 접종 불가자라는 예외확인서를 제시해야 합니다.

4월부터는 청소년도 위반 시 10만 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합니다.

[송윤솔/고교 1학년 : 끝까지 안 맞겠다고 하는 친구들도 많고, 근데 이제 학원을 다녀야 되니까 억지로 맞게 된 친구들이 많은 거 같아요. 대부분 학원에서 맞으라고 권유를 하고 있고….]

다만 학원은 학생 편의를 위해 접종증명을 월 단위로 확인하고, 확인 절차도 간소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은정/학부모 : (백신) 부작용에 대한 대처 방안이라든지 그런 거에 대해서 불안하기 때문에, 맞아야 된다는 건 알면서도 혹시 또 잘못되면 어떻게 하나 걱정 때문에 반신반의하는 거 같아요.]

12~17세의 1차 접종률은 73.0%, 2차 접종률은 49.1%입니다.

교육부는 내년 새 학기까지 백신 접종률이 더욱 높아지면 다시 전면 등교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박춘배, CG : 임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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