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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들 '박근혜 특사' 주목…1면 사진 보도하기도

중국 매체들 '박근혜 특사' 주목…1면 사진 보도하기도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 사면 결정 소식은 중국에서도 화제가 됐습니다.

여러 중국 매체들은 약 4년 9개월에 이르는 박 전 대통령 수감 기간에 주목하면서 내년 3월 치러질 한국 대통령 선거에 이번 특사가 미칠 영향을 분석해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한 분석가의 해석이라면서 "박 전 대통령의 급격한 건강 악화가 사면의 주요 원인인 동시에, 한국 정부가 이 일을 빌어 국민 통합의 긍정적 신호를 내길 희망한 것"이라며 "이번 특사가 대선에 미묘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여론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관영 중국 중앙TV의 국제보도 채널은 온라인판 기사에서 익명의 한국 학자를 인용하는 형식으로 "건강 악화는 사면의 피상적인 이유이며, 정치 인물 사면을 통해 임기 말 국민적 단합을 촉진할 것이라는 기대가 존재한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관영 환구시보는 "박 전 대통령 사면 소식은 한국 정계와 민간에 큰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며 "청와대가 지금 사면을 발표한 것은 내년 3월 한국 대선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게 많은 언론의 견해"라고 전했습니다.

환구시보는 '박근혜 특별사면, 한국을 뒤흔들다'라는 제목과 함께 박 전 대통령 특사 관련 사진을 1면에 싣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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