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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9연승 질주…패하고도 박수받은 기업은행

도로공사 9연승 질주…패하고도 박수받은 기업은행
▲ 공격을 하고 있는 한국도로공사 켈시 선수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에 진땀승을 거두고 9연승을 질주했습니다.

도로공사는 오늘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방문경기에서 IBK기업은행과 풀세트 접전 끝에 3대 2로 승리했습니다.

도로공사는 기업은행의 끈끈한 수비 조직력에 막혀 첫 두 세트를 내줬으나 이후 세 세트를 쓸어 담고 9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9연승은 도로공사의 팀 최다 연승 타이기록입니다.

2위 도로공사는 13승 4패, 승점 36을 기록하며 선두 현대건설(승점 48)과의 간격을 좁혔습니다.

도로공사의 켈시 페인(등록명 켈시)은 양 팀 최다인 38득점을 터트리며 역전승을 견인했습니다.

6위 IBK기업은행은 4연패에 빠졌습니다.

비록 연패 사슬을 끊지 못했으나 김호철 감독 부임 후 근성 넘치는 수비와 확 달라진 집중력으로 홈팬들의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외국인 선수 달리 산타나가 거의 빠진 상황에서 김희진이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인 32득점을 수확했으나 역전패를 막지 못했습니다.

처음으로 여자팀을 맡은 김호철 감독은 데뷔 첫 승리를 또다시 다음으로 미뤘지만, 선수들의 분투를 끌어내며 다음 경기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의정부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부 경기에선 OK금융그룹이 '주포' 레오의 부상 악재를 딛고 KB손해보험에 짜릿한 풀세트 승리를 거뒀습니다.

OK금융그룹은 KB손보를 3대 2로 제압했습니다.

OK금융그룹은 10승 7패, 승점 25를 기록하며 4위를 지켰습니다.

패배에도 승점 1을 더한 KB손보는 9승 8패, 승점 30으로 선두 대한항공과 승점이 같아졌지만 승수에서 뒤져 2위에 머물렀습니다.

레오는 4세트 2대 0 상황에서 블로킹 시도 후 착지 과정에서 KB손보 노우모리 케이타의 발을 밟아 왼쪽 발목을 다쳤습니다.

결국, 레오는 교체됐습니다.

레오는 부상 전까지 26득점에 공격 성공률 64.86%로 펄펄 날았습니다.

OK금융그룹은 4세트에서 레오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세트를 내줬으나 5세트에서 국내 선수들로 똘똘 뭉쳐 승리를 따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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