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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 온 확진 임신부, 16곳 병원 헤매다가 '구급차 출산'

코로나19 확진으로 재택치료 중이던 임신부가 병상 부족으로 구급차 안에서 아기를 낳았습니다.

경기 양주소방서는 지난 18일 새벽 1시 40분쯤 양주시에 사는 30대 여성이 구급대원들의 도움을 받아 아이를 순산했다고 밝혔습니다.

여성은 진통이 온 뒤 119에 신고해 구급차에 태워졌지만, 근처 병원 16곳 모두 임산부 수용이 가능한 병상이 없었습니다.

구급대원들은 원격 소방 의료 지원을 받으며 구급차 분만세트를 이용해 분만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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