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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첫 1천 명대…거리두기 강화 '4명 · 밤 9시'

<앵커>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위중증 환자가 1천 명을 넘었습니다. 오늘(18일)부터는 거리두기 강화로 식당과 카페가 밤 9시까지만 영업하고, 모임 인원도 4명까지로 제한됩니다.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어제 45명 늘어 1천1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코로나 발생 이후 위중증 환자가 1천 명을 넘은 것은 처음입니다.

사망자도 53명 늘어, 현재까지 4천644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7천314명으로 나흘 연속 7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오늘 0시부터 강화된 거리두기가 시작됐습니다.

모든 곳에서 4명까지만 모일 수 있고,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시간도 밤 9시까지로 줄었습니다.

거리두기 시행 전 마지막 금요일이었던 어젯밤 거리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자정이 되자 가게를 정리하고, 사람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는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저희 오늘 12시 마감입니다. 정리 좀 해주세요.]

시민들은 아쉽기는 하지만, 방역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김종국·양병현/시민 : 아쉬움은 있는데 지금 코로나가 하루마다 7천 명 이렇게 나오니까 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내일부턴 조심해서 다녀야죠.]

상인들도 방역 강화의 취지는 공감하지만, 소상공인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방역 정책에 대한 불만도 드러냈습니다.

[정봉연/상인 : 소상공인은 진짜, 이제 괜찮아지려니까 그나마 연말을 많이 기대를 하고 이랬는데 월세도 한 1년 6개월 못 냈는데 그거라도 메우려고 열심히 새벽까지 하는데, 기대가 무너지고 너무 실망이 많이 크죠.]

정부는 4조 3천억 원을 투입해, 소상공인 1명당 100만 원씩 지원하고 손실보상 대상도 늘리겠다고 했지만, 소상공인들은 인건비도 보상되지 않는다며 실질적인 보상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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