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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천 명대 후반 예상…고령 위중증 절반 '돌파감염'

<앵커>

오늘(18일)도 신규 확진자는 7천 명대로 예상되는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층 위중증 환자의 절반 이상은 2차 접종까지 마친 돌파 감염입니다. 방역 당국은 3차 접종을 독려하고 있는데, 이번 달 안에 고령층 전체가 부스터샷을 맞도록 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입니다.

[김성윤·김소윤·유미진/가족 검사자 : 이게 여섯 번째 (검사)인가? (일곱 번째야 일곱 번째.) 한 40분 정도 대기를 한 건데 그나마 좀 빨리한 것 같아요. 다른 분은 막 3시간 4시간 걸렸다고 하더라고요.]

검사소마다 사람이 몰리면서 방역 당국은 임시 선별검사소를 34곳 늘리고, 운영 시간도 평일은 밤 9시까지, 주말은 오후 6시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하루 평균 확진자는 두 달 전보다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접종 완료 후 석 달이 지나며 면역 효과가 떨어진 사람들이 늘면서 돌파 감염도 늘고 있습니다.

특히 접종을 먼저 시작한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두드러집니다.

최근 2주간 60세 이상 위중증 환자의 54%, 사망자의 47% 이상이 돌파 감염입니다.

기본접종을 마친 고령층의 추가 접종 필요성이 커진 것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3차 접종을 할 경우 감염 그리고 중증, 사망 예방효과는 분명합니다. 3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2차 접종을 한 사람에 비해 감염 예방효과는 11배, 중증 예방효과는 20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3차 접종자는 1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60세 이상 절반 정도가 추가 접종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달 내 고령층 전체의 3차 접종을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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