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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 '국제선 재개' 또 연기…여행업계 '한숨'

<앵커>

코로나19 확산 속에 오미크론 변이까지 나오면서 대구공항의 국제선 운항 재개도 불투명해졌습니다. 이달 말부터 예정됐던 티웨이항공의 대구-방콕 노선 취항이 연기됐고요. 티웨이항공 본사 대구 이전도 미뤄졌습니다.

정성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달 30일부터 주 2회씩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던 티웨이항공의 대구-방콕 노선 취항이 잠정 연기됐습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방역 상황을 고려한 판단으로 보입니다.

[김태희/티웨이항공 대구지점장 : 현재 오미크론이 다시 부각이 돼서 저희들은 한 달 순연해서 (내년) 1월 30일부터 운항을 재개할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 지방공항 가운데 김해에 이어 두 번째 국제선 운항 재개여서, 기대감이 컸던 지역 여행업계 실망감은 더 큽니다.

여기다 티웨이항공 본사 대구 이전도 내년으로 미뤄졌습니다.

대구시는 당초 연내 본사 이전에 속도를 냈지만 오미크론을 비롯한 변수가 많아, 신중히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찬균/대구시 공항정책과장 : 오미크론이 갑자기 더 확산하고 있고 주변환경이 본사를 이전할 만큼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상황이 성숙 되면 내년 상반기 중으로 다시 한번 (협의할 계획입니다.)]

현재 국내외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로 볼 때 내년 초에도 대구공항에서 국제선 취항은 사실상 어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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