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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현수막의 변신…용인시, 제설 모래주머니로 재활용

<앵커>

오늘(15일)은 용인시가 겨울을 맞아 폐현수막을 제설용 모래주머니로 재활용하고 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공공 근로자들이 염화칼슘과 모래를 넣어 제설용 모래주머니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들이 만들고 있는 알록달록한 색깔의 모래주머니는 폐현수막으로 만든 것입니다.

폐현수막은 섬유 조직이 튼튼해 잘 찢어지지 않는 데다, 눈에 잘 띄어 제설용 모래주머니로 안성맞춤입니다.

[이철우/용인 양지면사무소 미화원 반장 : (기존에 사용했던) 비닐은 사용하면 잘 터지고 햇빛에 노화가 되면 삭아서 터지는 경우가 많아요. 지금 폐현수막으로 하게 되면 튼튼하고 질기고 좋아서 사용하기 편하고 좋습니다.]

용인시가 지난해 수거한 폐 현수막은 무려 38톤에 달했습니다.

대부분 불법 설치된 현수막들로 쓰레기로 매립되거나 소각 처리되고 있습니다.

일부 폐현수막이 장바구니나 에코 백 등으로 재활용됐는데, 수요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에 재활용 방안을 모색하던 시는 겨울철 제설용 모래주머니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신미영/용인시청 자활지원팀장 : (폐현수막 에코 백은) 처음에는 조금 신기하다, 재활용한다는 의미로 가지고 다니지만 지속성이 없더라고요. 그런데 제설 모래주머니나 둑방의 (제방) 바구니는 어떤 모양이나 그런 것이 제한이 되지 않고...]

용인시는 우선 폐현수막 모래주머니 650장을 처인구 양지면에 배포했고, 앞으로 모든 읍면동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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