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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패스 오늘부터 다시 단속…먹통 우려 여전

<앵커>

오늘(14일) 0시부터 방역패스가 식당과 카페에도 확대 적용됐습니다. 정부는 당초 어제부터 방역패스를 의무화하려 했지만, 시스템 오류가 잇따르자 하루 연기했습니다.

최호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점심시간, 식당 손님들이 백신 접종 QR코드 인증 앱을 작동하지만, 쉽게 연결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해요?) 어…혹시 다른 앱 사용하시나요?]

어제 하루 곳곳에서 방역 패스 접속 오류가 잇따르자 정부는 결국 패스 의무화 조치와 단속을 하루 연기했습니다.

[이승원/손님 : 저는 네이버로 QR 체크 바로 하는데, 데이터 막 껐다가 켰다가 해도 잘 안 돼서 막 카톡으로도 해보고. 계속해봤는데 안 돼서.]

방역 당국은 접종 증명 서버가 있는 KT DS 클라우드 센터에 과부하가 걸렸던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국무회의 자리에서 직접 사과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접속장애로 인해 국민 여러분들께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질병관리청 등 방역 당국에서는 시스템을 조속히 안정화하고, 재발방지 조치를 철저히 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정부는 오늘 0시부터 다시 방역패스 단속을 시작했습니다.

어제 단속된 이용자들과 시설에는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부터는 위반 시 이용자는 최대 10만 원, 시설 운영자에겐 최소 15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4차례 이상 위반하면 시설폐쇄 조치가 내려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새롭게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식당과 카페, 학원, PC방 등의 일부에서는 접종 증명을 확인할 사람을 따로 둬야 할 정도라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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