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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첫 오미크론 사망…"곧 우세종 될 듯" 전망

<앵커>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우리 의료 대응 체계가 확산세를 감당하기 버거운 상황이라는 건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빠르게 퍼지고 있어서 방역당국은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파력이 강해서 걱정인데, 영국에선 오미크론 변이가 런던에서 처음 확인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았는데 곧 우세종이 될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게다가 첫 사망자까지 발생했습니다.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오미크론 감염으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은 런던의 한 백신 접종 의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직접 밝혔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슬프게도, 적어도 한 명의 오미크론 감염 환자가 숨진 것을 확인했습니다.]

런던에선 현재 코로나19 신규 감염자의 44%가 오미크론 변이 관련으로, 하루 이틀 안에 우세종이 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영국에서는 지난달 27일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확인됐으며, 어제 하루 신규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환자가 1천500여 명이 보고돼 지금까지 누적 감염자가 모두 4천70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10명은 입원 중인 상태입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오미크론의 증상이 가볍다는 생각을 이제 제쳐 두고 오미크론이 빠르게 전파되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영국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해 부스터샷 접종의 속도를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연말까지 부스터샷을 18세 이상 모든 성인에게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입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코로나19 확산이 빠르게 진행돼, 10명을 검사하면 3명 이상으로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아공에서 어제 하루에만 신규 확진자가 1만 3천여 명을 넘었고 누적 확진자 수는 318만 명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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