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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TK에서 '우클릭 행보'…'전두환 발언'에는 후폭풍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3박 4일 동안 대구·경북 지역 곳곳을 찾았습니다. 유능한 경제대통령을 내세우면서, 앞서 전해드렸던 것처럼 부동산 세금을 깎아주자는 제안도 내놨었는데, 전두환 씨에 대해 경제는 성과라고 말을 한 것을 두고서는 당 안에서도 비판이 나왔습니다.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포항의 전통시장,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민주당의 부족함을 사과한다며 고개부터 숙였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진영이 아니라, 편이 아니라 사람을 가지고, 능력을 가지고 판단해주십시오. 사과와 부탁의 인사를 한 번 드리고 가겠습니다.]

안동이 고향인 자신을 TK 출신 큰 정치인으로 인정해달라고 했고, 유능한 경제대통령이 되겠다고도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주가 조작 사범들 철저하게 응징하고, 주가 지수 5천 시대를 제가 열어가겠습니다.]

성주에서는 '사드 반대' 지역 활동가가 던진 달걀에 맞을 뻔하기도 했습니다.

포스텍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노태우 정부 때 민정당 대표를 지낸 고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의 산업화 업적을 치켜세웠습니다.

나흘간의 TK 방문 일정에서 전직 대통령에 대한 평가, 부동산 세제 공약 등 이 후보의 '우클릭' 행보가 두드러졌다는 평이 많은데, 이 후보 측은 "유연성을 보여줬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전두환 씨에 대해 "경제는 성과"라고 한 발언에는 당내 비판이 뒤따랐는데, 5선 이상민 의원은 쉽게 말을 바꾼다고 꼬집었고, 광주가 지역구인 한 의원은 "실언"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킹메이커 이해찬 전 대표가 "이 후보는 자꾸 발전하는 사람"이라며 후보 선출 후 처음 지원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의 과거 변호인단 4명이 경기도에서 3억 원이 넘는 고문료 등을 받았다며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연관성이 있다는 주장을 폈습니다.

하지만 해당 변호사들은 정상적 계약에 따라 받은 돈이라면서 대납 의혹과는 무관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김승태,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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