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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보다 내년에 대출받기 더 어렵다, 왜?

<앵커>

돈이 필요해서 대출을 받아야 하는데 대출받는 게 점점 까다로워지다 보니, 올해 받는 게 좋을지 내년이 나을지 고민이 되죠.

가능하다면 올해 안에 대출을 받는 게 낫다는데, 그 이유를 전연남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대출, 올해 받을까 내년에 받을까, 크게 3가지를 따져봐야 됩니다.

먼저, 이자가 오를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내년 초부터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얘기, 더 나아가서는 앞으로 1·2년 금리가 쭉 오를 거라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러면 이 대출이자도 같이 올라가겠죠.

더 이자가 오르기 전에, 연내에 고정금리 대출을 받는 방법을 생각해보라는 조언이 많습니다.

대출 규제도 강해집니다.

다음 달부터 대출받은 돈을 모두 합쳐 2억 원이 넘는 사람은 돈 빌리기가 까다로워집니다.

1년 소득에 40% 이내에서 원금과 이자를 갚도록 제한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이 대상에 드는 사람이라면, 또 대출을 당겨서 해야 되겠죠.

3번째, 대출 총량 규제도 문제입니다.

사람들이 은행에서 빌릴 수 있는 돈을 모두 합친, 대출 총량을 당국이 내년에 더 조이겠다고 이미 발표를 했죠.

그래서 은행들을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올해 대출 한도를 이미 다 채운 금융사들이 많기 때문에, 대출을 받으려면 빨리 움직여야 됩니다.

[서지용/상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 (내년에) 다중채무자에 대해서 제한 요인이 또 새롭게 신설이 되거든요. 유연한 정책을 취하지 않는 한, (대출이) 좋아지는 여건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지 않나 (생각됩니다.)]

다만 중저신용자의 경우에는 금융 당국에서 여러 가지 보완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대출 시기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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