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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황경민 43점 합작' 삼성화재, 한국전력 꺾고 4위 도약

'러셀+황경민 43점 합작' 삼성화재, 한국전력 꺾고 4위 도약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한국전력을 누르고 4위로 올라섰습니다.

삼성화재는 오늘(1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홈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대 1로 꺾었습니다.

2연패를 끊은 삼성화재는 7승 8패, 승점 22를 쌓아 OK금융그룹(승점 21)을 제치고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삼성화재는 날카로운 서브, 끈질긴 수비, 강한 집중력을 바탕으로 최근 3연승을 달리던 한국전력을 제압했습니다.

삼성화재는 이날 승리로 한국전력 전 상대 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섰습니다.

삼성화재는 세터 황승빈의 안정적인 토스와 리베로 구자혁의 탄탄한 수비 속에 카일 러셀(28점)을 필두로 황경민(15점), 정성규(13점), 한상길(10점)까지 주전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수확했습니다.

삼성화재는 1세트에서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팀 공격 성공률이 59.25%에 달했고, 블로킹 4개를 잡아냈습니다.

유효 블로킹 이후는 물론 랠리에서 득점하는 집중력에서도 삼성화재가 돋보였습니다.

1세트를 손쉽게 따낸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도 정성규의 후위 공격에 힘입어 16대 10으로 크게 앞섰습니다.

신장호의 서브 에이스로 19대 12가 되자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작전 시간을 불렀습니다.

상대 흐름을 끊으려는 시도였으나 신장호는 또 한 번 서브 에이스를 꽂아 넣고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한국전력은 3세트 초반 3연속 블로킹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집중력이 살아난 한국전력은 19대 9까지 달아난 끝에 한 세트를 만회했습니다.

한국전력은 4세트에서도 다우디 의 서브 에이스에 힘입어 7대 4로 앞서 나갔습니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황경민의 득점포와 러셀의 블로킹에 힘입어 8대 7로 뒤집었습니다.

3세트 단 1점에 그쳤던 러셀이 4세트에서 살아나고 황경민이 득점에 가세하면서 삼성화재는 18대 13까지 리드폭을 벌렸습니다.

한국전력은 추격했지만, 삼성화재 정성규의 예리한 서브에 이은 황경민의 다이렉트 킬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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