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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WTO대사 "빈곤 탓 개발도상국 유지…일부특혜는 포기"

중국 WTO대사 "빈곤 탓 개발도상국 유지…일부특혜는 포기"
중국이 세계무역기구 WTO에서 개발도상국 지위를 유지하면서 일부 특혜는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리청강 WTO 주재 중국 대사는 현지시각 지난 10일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중국은 강력한 성장에도 지속적인 빈곤으로 WTO에서 개발도상국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농업이나 금융서비스 같은 일부 분야에서는 별도의 접근을 모색할 것"이며, 어업 보조금과 같은 주요 협상에서 모든 면제를 포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리 대사는 중국이 언제, 어떤 조건으로 WTO 개발도상국의 지위를 포기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로이터는 "중국이 20년 전 WTO 가입으로 엄청난 경제성장을 이뤄내며 세계 2위 경제대국이 됐다"면서 "무역 파트너들은 중국이 개발도상국 지위를 유지하면서 가난한 나라들을 위한 특혜를 누리는 것이 불공정하다고 비판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리 대사는 "우리는 비판에 열린 마음을 유지할 것이지만 비판은 이성적이고 건설적이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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