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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으로 열린 북한 유치원생 재능 경연대회…로봇도 한 종목으로

화상으로 열린 북한 유치원생 재능 경연대회…로봇도 한 종목으로
북한에서 유치원 어린이들의 지능과 예능을 겨루는 전국 단위 경연이 화상으로 열렸다고 일본의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보도했습니다.

지난 10월 28일부터 이틀간 열린 이 대회의 이름은 '뛰어난 재능을 가진 전국 유치원 어린이들의 경연'입니다.

조선신보에 따르면 "이 경연은 지능과 예능 분야에서 천성적인 소질과 뛰어난 재능을 가진 어린이들을 더 많이 찾아내 키우기 위한 데 목적을 두고 2008년부터 해마다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 '뛰어난 재능을 가진 전국 유치원 어린이들의 경연' (사진=평양 조선신보, 연합뉴스)

13회를 맞은 올해 대회에는 코로나19 여파로 화상으로 열렸는데, 전국에서 선발된 각지 유치원 어린이 230여 명이 참가했고 약 40%인 90명은 지능 분과에 출전했다고 합니다.

주패(카드) 기억, 숫자 기억, 2진수 기억, 속독, 색깔 맞추기 등이 과제로 제시됐는데, 평양시 모란봉구역 긴마을1유치원의 임세권 어린이와 낙랑구역 승리3유치원의 장원명 어린이가 이 분야 최우수생으로 뽑혔습니다.

특히 올해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로봇 종목이 지능 분과의 세부 종목으로 등장했습니다.

평양 모란봉구역 긴마을1유치원에 다니는 문자령 어린이가 우유 배달 차를 뜻하는 '왕차'에 태양에너지로 동력을 공급하는 모형을 만들어 제출해 유일한 최우수생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전체적인 성적을 보면 수도 평양과 평안북도가 경연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사진=평양 조선신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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