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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16세 이상 청소년도 '부스터샷'…연령 더 낮출 수도

<앵커>

코로나가 다시 심각해진 미국은 16살 이상 청소년도 백신 추가 접종을 할 수 있게 했습니다. 그보다 더 어린 학생에게도 추가 접종을 허용할지 검토하고 있는데 반대 목소리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이 소식은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화이자 백신의 부스터 샷, 추가 접종을 18세 이상 성인에서 확대해 16~17세 청소년도 맞을 수 있게 긴급 승인했습니다.

2차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지 6개월이 지난 300만 명이 대상입니다.

FDA의 이 결정에 이어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도 평소와는 다르게 속전속결로 곧바로 추가 승인을 하면서 미 전역 동네마다 있는 이런 일반 약국에서 바로 16세 이상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미셸 월렌스키/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 우리는 현재 더 강한 면역 체계가 필요한 새로운 변이를 마 주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희는 16세에서 17세 청소년에 대한 부스터 샷을 승인했습니다.]

미국에서는 하루 평균 확진자가 2주 전보다 30% 가까이 늘어난 12만 명으로 집계되는 등 5차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 연일 부스터 샷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10일)도 직접 나섰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여러분 모두에게 말씀드립니다. 언론에도 얘기합니다. 농담이 아닙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말씀드립니다. 백신을 맞은 지 6개월이 됐다면 지금 바로 가서 부스터 샷을 맞으세요.]

CDC는 이제는 12~15세 어린이를 대상으로도 부스터 샷을 승인할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학생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데 반대한다는 학부모가 60%가 넘는 상황에서 부스터 샷을 맞으려는 청소년이 그리 많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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