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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첫 손님인데…" 택시기사 울린 학생들의 '9300원 먹튀'

고등학생으로 추정되는 손님이 택시비를 내지 않고 도망갔다는 한 택시기사의 호소가 나왔습니다.

지난 4일, 한 택시기사가 서울 상암동에서 아침 첫 승객으로 고등학생으로 추정되는 학생들을 태웠습니다.

중간에서 일행 중 일부가 내렸고, 2명이 남아서 목적지에 도착을 했는데요. 카드를 대달라며 택시비 9천300원을 안내하는 순간, 뒷좌석에 있던 두 학생이 동시에 차에서 내려 내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뒤늦게 따라 내린 택시기사가 '도둑이야'라고 외쳤지만 이들을 잡을 수는 없었습니다.

결국 빈손으로 돌아온 택시기사, 한숨을 쉰 뒤 다시 운행을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해당 기사는 '계기판을 보고 있었고, 기계음 때문에 문 열고 나가는 걸 바로 못 봤다'면서 '1만 원도 안되는 돈이지만 아침 첫 손님부터 속이 상했다, 하루 종일 생각나더라'고 토로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금액을 떠나서 정말 속상한 일이다', '저런 손님은 혼 좀 나야한다'며 위로의 말을 전했는데요. 이번 사례처럼 택시비를 내지 않고 도주할 경우에 경범죄처벌법 위반이나 사기죄로 처벌받을 수 있고, 요금의 5배를 물어내야 합니다.

(화면출처 :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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