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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벤처투자에 10조"…전 국민의당 의원 영입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예산 10조 원을 벤처기업에 투자해, 혁신창업 국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당에서 활동했던 김관영, 채이배 두 전직 의원을 영입하며 세 불리기에 나섰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중소벤처기업이 밀집한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이곳에서 '상생의 가치 실현'을 비롯한 '중소벤처기업 7대 정책'을 제시했습니다.

현재 4.3조 원인 벤처투자를 위한 정부 예산 규모를 10조 원으로 늘리고, 그 성과가 일반 국민에게도 돌아갈 수 있게 하겠다는 겁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2027년까지 10조 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형 벤처투자 펀드를 도입하겠습니다.]

이어 장애인의 자립을 돕기 위한 직업훈련형 편의점을 방문해 일일 아르바이트 체험을 하고, 현장의 목소리도 들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여기서 일한 지 얼마나 됐어요?) 2년 정도 됐어요 (이 자리에서요?) 네. (일하시는 거 행복해요?) 네, 행복해요.]

이 후보는 자신도 장애가 있다며, 더 관용적이고 장벽 없는 사회로 전환되면 좋겠다고 말했고, 고 김용균 씨 3주기 추모 사진전에 참석해서는 안전한 근로환경을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당 소속이던 '중도 성향'의 김관영, 채이배 전 의원을 영입하며 '외연 확장'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이 어제(7일) 전북 지역구 재선인 이용호 의원을 영입했는데, 맞대응 카드인 셈입니다.

다만 함께 합류 제안을 받은 옛 한나라당 출신 김성식 전 의원은 막판에 고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의 공약인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 법안을 국회 안건조정위로 넘겼는데, 사실상 단독 처리 수순입니다.

민주당은 12월 임시국회를 소집해 '이재명표 입법'에 속도를 낼 요량인데, 국민의힘 반발로 진통도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김승태,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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