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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1만 명 넘을라…방역강화 효과 언제쯤?

<앵커>

조동찬 의학 전문기자와 지금까지 내용 정리하고 가겠습니다.

Q. '1만 명' 넘나?

[조동찬/의학 전문기자 (전문의) : 지난주 수요일 5천 명을 넘었고요, 오늘(8일) 7천 명을 넘었죠. 이 그래프 연장하면 다음 주 수요일은 1만 명입니다. 이렇게 예측한 국립중앙의료원 분석 자료, 저희가 한 달 전 보도해드렸습니다만, 백신 접종률이 낮은 10대 환자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돼 있습니다.

왜냐 바이러스는 면역의 약한 고리를 파고들기 때문이죠. 실제로 최근 한 달 18세 이하 확진자 보면 10만 명당 99.7명으로 성인 76명보다 많았습니다. 예측이 맞았던 거죠. 그러나 이 숫자는 10대 접종 완료율을 15% 미만으로 놓고 계산한 거니까 청소년 접종률이 높아진다면 확진자 증가세가 누그러질 수도 있겠습니다.]

Q. 하루 확진 1만 명, 중환자 대책은?

[조동찬/의학 전문기자 (전문의) : 하루 확진자 수가 1만 명이면 위중증 환자 수가 최소 1천 명, 최대 1천300명으로 계산됐습니다. 그런데 위중증 800명대에도 사실상 중환자 병상이 꽉 찼거든요. 이럴 때는 그야말로 비상 대책이 필요한데요.

일반 병상이 위중증 병상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재택 치료 더 늘려야 되고요, 중환자가 꼭 필요한 기간에만 중환자 병상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중환자 전문의의 판단이 병원 현장에서 존중돼야겠고요, 연명 의료 거부하고 존엄한 죽음 선택한 말기 암 환자조차 코로나 중환자 병상으로 이송되는 일 없어야겠죠.

60대 이상, 454만 명이 지금 3차 접종하셨는데요. 이 효과가 2~3주 지나서 나타나니까 12월 중순까지가 중증 환자 최대 고비가 될 거로 보입니다. ]

Q. 방역 효과 있나?

[조동찬/의학 전문기자 (전문의) : 국내외 여러 연구에서 델타 변이는 거리두기 효과가 잘 안 나타나서 거리두기 강화에 너무 의지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일단 미국 하버드 의대 연구팀이 거리두기로 알려진 2m 이상, 15분 이내, 이건 별 의미 없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마스크 쓰는 것과 실내 환기를 자주 하는 겁니다. 확진자는 10대에서 가장 많지만, 사망자의 85%는 60대 이상입니다. 60대 고령층이 주변에 있을 때 더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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