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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명의 은인"…뒤늦게 알려진 '콩고 왕자' 조나단 미담

"제 생명의 은인"…뒤늦게 알려진 '콩고 왕자' 조나단 미담

콩고 출신 방송인 조나단의 훈훈한 미담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어제(7일) 방송인 유병재의 매니저 유규선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좋은 사람"이라는 글과 함께 한 누리꾼의 댓글을 캡처해 올렸습니다. 해당 댓글은 조나단을 자신의 생명의 은인이라고 밝힌 누리꾼 A 씨가 남긴 댓글이었습니다.


A 씨가 남긴 댓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조나단은 지하철에서 공황장애로 과호흡이 온 A 씨에게 먼저 다가가 물을 가져다주고 호흡을 천천히 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또 미안하다고 하는 A 씨에게 되려 조나단은 괜찮다며 다독여주고 그 시간 동안 기다리던 지하철도 여러 차례 보냈습니다.

해당 댓글에서 A 씨는 "당시 조나단 씨가 마스크에 투명한 얼굴 보호구까지 착용했지만 평소 유튜브를 챙겨보고 있어 조나단 씨인 걸 눈치챘다"면서 "조나단 씨 너무 감사했고,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고 항상 행복하세요"라며 조나단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후 해당 댓글의 진위를 의심하는 누리꾼들이 등장하자 A 씨는 "저에게는 정말 생명의 은인 같은 분인데 '주작(없는 사실을 꾸며 만드는 것)'이라니 마음이 찢어집니다. 아파서 기억이 뚜렷하진 않지만 2020년 11월 21일 신논현역 또는 노량진역 CCTV 돌려보세요"라고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유규선 씨는 해당 글을 올리며 조나단과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했는데, 사진 속 두 사람이 모두 환하게 웃고 있어 훈훈함을 더했습니다.

'콩고 왕자'로 잘 알려진 방송인 조나단은 KBS 교양 프로그램 '인간극장'에 출연해 처음 얼굴을 알렸고, 이후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약했습니다. 최근 조나단은 유병재와 그의 매니저 유규선과 함께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물에 우려내는 티백을 우유에 다 붓는 엉뚱한 밀크티 레시피로 웃음을 안겼으며, 구독자 31만 명을 지닌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진=유규선·조나단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 

(SBS연예뉴스 지나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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