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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루 평균 확진 10만 명 넘어…성장률 전망도 '뚝'

<앵커>

미국에서도 하루 평균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두 달여 만에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겨울철이 되면서 확진자 수가 늘고 있는데 여기에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불확실성까지 커지면서 미국 내에서는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을 낮춰 잡기 시작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일주일간 미국의 하루 평균 코로나 확진자 수가 12만 명을 넘었습니다.

감소세를 보이던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 수는 최근 다시 늘어나더니 지난 10월 초 이후 두 달여 만에 하루 10만 명을 넘긴 것입니다.

사망자 수도 증가세로 돌아서 하루 평균 1천6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처럼 겨울철 코로나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도 걱정입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아직까지는 확진자의 99.9%가 델타 변이라고 밝혔지만, 뉴욕과 뉴저지, 캘리포니아 등 미 전역 16개 주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오미크론 변이도 확산되는 모양새입니다.

CDC는 오미크론에 특화된 백신의 승인 절차를 간소화해 최대한 빨리 배포되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셸 월렌스키/CDC 국장 : 식품의약국(FDA)이 이미 오미크론 특화 백신의 승인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백신이 기존 다른 백신과 사실상 똑같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내년 미국의 국내총생산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4.2%에서 3.7%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또 직장에 나가기를 꺼리는 사람이 늘면서 현재의 인력난이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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