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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 위중증 · 사망 또 최다…검사소 '북새통'

<앵커>

일상 회복을 중단시킨 코로나19 기세가 12월 추위보다 매섭습니다. 불안감 속에 오늘(4일) 주말에도 선별 검사소에는 긴 줄이 생겼습니다. 하루에 5천 명씩 감염되면서 신규 확진자는 다시 최다였고 사망자와 위중한 환자 수도 가장 많았습니다.

반갑지 않은 최다 기록이 이어진 코로나 상황, 먼저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후 서울의 한 선별 진료소입니다.

주말이지만, 코로나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을 기대했던 시민들은 다시 움츠러든 마음으로 줄지어 검사를 기다렸습니다.

[박태순/서울 양천구 : 불안한 마음이 들어서 직장에서 일을 하다 보니까 여러 동료들 피해가 갈까 봐 미리미리 검사받으려고 (왔어요.)]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사망자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5천352명으로 직전 최다 기록인 이틀 전 5천265명보다 87명 많았는데, 지난주 같은 요일과 비교하면 1천200명 넘게 늘어난 숫자입니다.

신규 확진자의 79%는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나흘 연속 700명대였던 위중증 환자는 752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처음으로 80%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사망자는 전날보다 2배 넘게 늘어난 70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어제, 정례브리핑) : 중증 환자의 대다수인 85% 정도가 고령층의 감염입니다. 4분의 3 정도가 지역사회 감염을 통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제 정부가 발표한 특별 방역 대책에 따라 모레부터는 수도권 6명·비수도권 8명으로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이 축소됩니다.

또, 일부 고위험 시설에만 적용되던 방역 패스도 다중이용시설 전반으로 확대됩니다.

내년 2월부터는 중학교 1학년에서 고3까지 청소년도 방역 패스 적용 대상이 됩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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