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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동무스키' 안병준…"내년엔 꼭 1부에서"

<앵커>

프로축구 2부 리그 MVP 안병준 선수는 북한 대표 출신으로 골잡이 레반 도프스키에 빗대 레반 '동무'스키라고도 불리는데요. 아픈 과거를 딛고 1부 리그에 재도전합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2부 리그에서 사상 첫 2년 연속 득점왕과 MVP를 거머쥔 안병준은 뜨거운 눈물을 쏟았습니다.

[안병준/부산 공격수 : 이 감사함은 평생 간직하고 살아가겠습니다.]

일본에서 태어난 북한 대표 출신 안병준은 지난해 수원FC의 승격을 이끌고도 1부 리그에 서지 못했습니다.

강원 입단을 앞두고 과거 부상 전력 탓에 이적이 무산되며 하루아침에 소속팀을 잃은 겁니다.

[안병준/부산 공격수 :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안감도 있었고, (혼자 훈련하며) 눈물이 날 때가 몇 번 있어서.]

부산에서 내민 손을 잡고 2부리그에 남은 안병준은 이를 더 악물었습니다.

지난해보다 더 많은 23골을 몰아쳤고,

[마~ 이게 부산이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팬들과도 더 적극적으로 소통했습니다.

[안병준/부산 공격수 : 재밌게 받아들이고 있고, 별명은 레반동무스키가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건재함을 증명한 안병준은 내년엔 꼭 1부 리그에서 힘찬 포효를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안병준/부산 공격수 : 항상 최선을 다하고 그렇게 하는 것 밖에 결과를 얻어내는 방법을 따로 모르기 때문에. 1부에서 뛰고 싶다는 마음 가지고 있어요.]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남 일, CG : 서현중·임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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