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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걸그룹 데뷔 앞둔 태국인 멤버, 자국서 '시끌' 왜?

[뉴스딱]

한국에서 K팝 걸그룹으로 데뷔를 앞둔 태국 국적의 멤버가 자국에서 비판 여론에 휩싸였습니다.

태국 현지 매체는 내년 초 데뷔 예정인 K팝 걸그룹의 태국인 멤버 A 씨가 과거 아버지의 정치적 행보로 인해 자국 내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배우이자 감독이었던 A 씨의 아버지는 지난 2014년 친왕실 단체인 국민 민주 개혁 위원회 지지자로, 잉락 친나왓 정부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잉락 총리는 탁신 전 총리의 여동생으로, 탁신 전 총리는 지방 농민과 도시 노동자 등 저소득층을 일컫는 이른바 '레드셔츠'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습니다.

2014년 반정부 시위는 결국 군부 쿠데타를 불러온 원인이 됐는데요.

아버지의 이런 이력 때문에 A 씨의 데뷔가 알려지자 태국의 SNS에서는 비판이 일었습니다.

누리꾼들은 'A 씨가 스타가 되려고 할 때, 반정부 시위자들은 감옥으로 갈 처지'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또 다른 편에서는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며 A 씨 꿈을 망치려 들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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