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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서 버스 3대 '쾅쾅'…승객 등 10명 부상

<앵커>

어제(2일)저녁 경부고속도로에서 버스 3대가 잇따라 부딪혀 버스 승객과 기사 등 10명이 다쳤습니다.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정전이 발생해 수백 세대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꽉 막힌 고속도로 한편에 앞유리가 깨진 버스가 가드레일을 타고 올라선 채 멈춰 섰습니다.

견인차와 소방차가 동원된 가운데 구급대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어제저녁 7시 50분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신갈분기점 근처에서 달리던 시외버스가 앞서 가던 버스 2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시외버스 기사와 승객 등 10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또 사고 처리를 위해 일부 차로가 통제되면서 2시간가량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버스 기사와 목격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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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 전체가 칠흑 같은 어둠에 휩싸였습니다.

어젯밤 10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자곡동 일대 아파트 단지 등 950세대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윤영범/자곡동 주민 : 폭발음이 났죠. 온 동네가 다 꺼졌어요. 가로등도 다 꺼지고. 난방도 안 되고….]

1시간 가까이 정전이 계속되면서 주민들이 추위 속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국전력은 한전 설비인 지상 개폐기 불량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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