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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 병상 여력 없어 수술도 조정" 어떻게 해야 할까

<앵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와 중환자 의료대책 집중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Q. 병상 상황은?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지금 오미크론 이야기가 한창이지만 지금 현재 문제는 델타입니다. 대한중환자의학회에서 긴급 기자회견 했는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홍석경/서울아산병원 중환자의학 교수 : 수도권 병상대응팀에서 그때그때 환자를 배정할 때 보면 지금 받을 수 있는 병원의 여력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되거든요.]

[류호걸/서울대병원 중환자의학 교수 : 중환자실에 여력이 있어야지만 할 수 있는 수술들은 이미 스케줄을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전보다는 조금 덜합니다.]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중환자실이 사실상 없고 코로나 중환자실 마련하느라 암, 뇌혈관 같은 수술 미루고 있는 실정입니다.]

Q. 대응 가능하다더니?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지금 말기 암으로 연명의료 받지 않겠다고 한 환자까지 코로나에 감염되면 중환자 병상을 배정받고 있다고 합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서지영/삼성서울병원 중환자의학 교수 : 병상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중등도 및 치료 회복 가능성 등에 대한 적절한 고려 없이 진행되고 있는 현행 병상 배정 방식은 회복 가능성이 높은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지금은 코로나 중환자 모두 중증 병상에 배정되는데 말기 암 등 회복 가능성이 없고, 본인도 무의미한 연명 원하지 않는 환자들에게는 중환자실을 배정해서 인공호흡기까지 치료받게 하는 것은 존엄한 죽음의 과정으로 보기도 어렵겠죠. 또 코로나 증세가 조금 있어도 열흘 정도 지나면 타인 감염이 없습니다. 그런데 증세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중환자실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일반 병실에서 받아주지 않아서라고 해요. 감염 전문의가 감염 위험이 없다고 판단한 환자는 일반 병실로 빠르게 순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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