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보편적 상병수당 도입…치료 넘어 휴식까지 보장"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모든 경제활동인구를 대상으로 한 보편적 상병수당 도입을 공약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일하는 사람이 아플 때 충분히 쉬고 회복할 수 있도록 생계비를 지원하는 상병수당은 182개 국가 중 174개 국가에서 실시할 정도로 보편적 제도"라면서 "상병수당 도입 공약을 밝혔습니다.

이 후보가 17번째로 밝힌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입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미국과 더불어 상병수당을 실시하지 않는 나라"라면서, "통계상 노동자 절반이 아파도 일한다고 한다. 가게 문을 닫는 게 생존과 직결되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는 더더욱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당장의 소득 때문에 건강을 포기하게 둬선 안 된다."라면서, "주기적인 펜데믹을 걱정하는 시대, 아플 때 생계 걱정 없이 쉬게 하는 것도 방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 후보는 "건강보험법상 상병수당 지급 근거가 이미 마련돼 있다."라면서, "코로나 시기 약 50만 명이 상병수당과 유사한 성격인 코로나 자가격리자 지원금을 받으면서 상병수당을 체감한 바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는 "정부가 내년부터 시범사업을 실시한다."라며, "시범사업의 결과를 토대로 조기 시행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열심히 일한 국민이 지치고 병이 들 때 치료를 넘어 휴식까지 보장하는 것이 제대로 된 복지국가"라면서, "아파도 서럽지 않도록 맘 편히 쉴 권리를 보장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