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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오미크론 의심환자 4명…검사결과 오후 발표

<앵커>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걸로 의심되는 환자가 4명 나왔습니다. 최근 나이지리아를 다녀온 40대 부부 등으로 최종 결과는 오늘(1일) 오후에 나올 걸로 보입니다. 

손형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오미크론 변이 의심사례로 분류된 확진자는 최근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인천 거주 40대 부부입니다.

이들 부부는 나이지리아에서 귀국한 지 이틀 뒤인 지난달 25일 코로나19에 확진됐는데, 10월 말 모더나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부부의 접촉자 추적 과정에서 지인 1명과 동거가족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아 오미크론 변이 의심 관련 확진자는 모두 4명이 됐습니다.

이 가운데 지인은 부부를 공항에서 자택까지 이동하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부와 지인 등 3명에 대한 유전체 분석을 진행하고 있는 방역 당국은, 나머지 1명에 대한 검체도 확보해 검사할 계획입니다.

이들에 대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는 오늘 오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정부는 이들 부부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45명에 대한 추적 관리에 나섰습니다.

오미크론 의심 사례를 보고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범정부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입국 방역을 더욱 강화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정부는 국가별 위험도와 확산 정도를 계속 평가해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8개국 외에 입국 제한 국가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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