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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진 · 임종훈, '남자 복식' 사상 첫 결승행

<앵커>

탁구 세계선수권에서 남자 복식의 장우진-임종훈 조가 한국 남자 복식 사상 최초로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장우진-임종훈 조는 세계 4위인 일본의 우다-도가미 조와 만난 준결승전에서 첫 게임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2번째 게임부터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습니다.

오른손잡이 장우진이 상대 공격에 과감한 드라이브로 맞받아쳤고, 왼손잡이 임종훈은 한 박자 빠른 네트 플레이로 압박하며 내리 9점을 따내 동률을 만든 뒤 거침없이 대세를 뒤집었습니다.

미국 휴스턴의 경기장에 대한민국의 함성이 울려 퍼졌고,

[코리아 파이팅! 코리아 파이팅!]

4번째 게임에서 장우진의 서브에 이은 임종훈의 톱스핀을 상대가 못 받으며 두 선수는 함께 포효했습니다.

3대 1로 승리를 거두고 한국 남자 복식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임종훈/탁구 국가대표 : 저번에 (아시아선수권에서 저희가) 졌던 선수들이었는데 이기게 돼서 너무 기분이 좋은 것 같고.]

[장우진/탁구 국가대표 : 결승이 남아 있으니까 꼭 이겨서 금메달로 팬 여러분께 기쁨을 선사하고 싶습니다.]

한국의 세계선수권 우승은 1993년 여자 단식의 현정화가 마지막입니다.
 
장우진과 임종훈은 중국조를 꺾고 올라온 스웨덴 카를손-팔크 조와 결승에서 맞붙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화면제공 : SPO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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