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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넘은 미란다, MVP 등극…이의리는 신인왕

<앵커>

'전설' 최동원의 탈삼진 기록을 넘어선 두산의 미란다가 프로야구 '최고의 별'에 등극했습니다. 한국 야구의 미래, KIA 이의리는 '신인왕'에 올랐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2021 KBO MVP의 주인공, 두산 베어스 아리엘 미란다!]

이견은 없었습니다.

미란다는 총점 588점으로 2위 이정후, 3위 강백호를 크게 따돌리고 MVP를 차지했습니다.

올해 28경기에서 225개의 삼진을 뽑아낸 미란다는 '불멸의 기록'으로 여겨졌던 1984년 최동원의 223개를 뛰어넘는 최다 신기록을 썼습니다.

[아리엘 미란다/두산 투수 : 더 열심히 준비해서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두산 베어스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치열했던 신인왕 경쟁에서는 국가대표로 활약한 KIA의 이의리가 롯데 최준용을 제쳤습니다.

타이거즈 출신 신인왕은 1985년 이순철 이후 36년 만입니다.

[이의리/KIA 투수 : (시상식에) 마음 비우고 가라고 하셔서 마음 비우고 왔는데, 좋은 결과 나와서 다행인 거 같습니다.]

데뷔 첫 타격왕을 차지한 이정후가 내년 시즌 더 큰 목표를 밝히자,

[이정후 : 홈런왕에 도전하겠습니다.]

홈런왕 최정이 재치 있게 맞받아칩니다.

[최정 : 내년에는 타격왕을 하겠습니다.]

불혹의 마무리왕 오승환은 은퇴 시기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오승환 : 삼성이 우승할 때까지는 해야 할 거 같습니다.]

프로야구는 다음 달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끝으로 다사다난했던 2021년을 모두 마무리합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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