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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유입 차단…남아공 등 8개국발 외국인 입국금지

<앵커>

남아프리카 일대에서 퍼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정부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8개 국가에서 오는 외국인들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어제(27일) 저녁 국토교통부 등 13개 부처가 참여한 긴급 해외유입상황 평가 회의를 열어, 오늘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8개 국가에서 출발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국가들은 오미크론 발생국과 인접국인 남아공,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를 기준으로 이들 8개 국가 모두를 방역 강화국가 및 위험국가, 격리 면제 제외국가로 지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 8개 나라에서 경유지를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은 수속 단계에서 여권 확인을 통해 탑승이 제한되고, 비행기를 타더라도 국내 입국이 불가능합니다.

이들 국가에서 들어오는 내국인의 경우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열흘 동안 정부가 마련한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해 감염 여부를 확인합니다.

지난 9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은 지금까지 약 100건이 확인됐으며, 세계보건기구는 어제 오미크론을 주요 변이로 지정했습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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