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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폭락…바이든 "남아프리카 8개국 여행 제한"

<앵커>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에 주요 지수 모두 2% 넘게 떨어지는 등 뉴욕증시가 폭락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대해 여행 제한 조치를 내리기로 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27일)이 블랙 프라이데이 당일인 미국은 말 그대로 검은 금요일을 맞이했습니다.

추수감사절 연휴로 오후 1시 조기 폐장한 뉴욕증시가 다우지수 2.5%, S&P 500 2.3%,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은 2.2%가 하락하며 폭락한 겁니다.

11월 마지막 주 금요일인 블랙프라이데이의 주가로는 사상 최대 낙폭이라고 미 언론은 전했습니다.

새 변이인 오미크론 공포는 금융시장 전반으로 퍼져서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0.161% 폭락했고, 뉴욕 유가 역시 10% 넘게 빠지면서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현재 휴가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선임 의료보좌관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로부터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며 성명을 통해 남아공과 보츠나와, 짐바브웨 등 남아프리카 8개국에 대한 여행 제한 조치를 내렸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백악관 수석 의료보좌관 : 남아프리카에서 코로나 확산이 2~3일 이전보다 조금 더 늘어났습니다. 현재 상황이 유동적입니다. 저희는 실시간으로 새 변이에 대해 더 많은 자료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점점 더 많은 걸 알아가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새로운 변이가 또 등장하면서 전 세계가 백신을 맞지 않으면 코로나 사태가 종식되지 않을 것이라는 게 분명해졌다며, 다음 주 열리는 세계무역기구, WTO 각료회의에서 백신 지식 재산권 면제를 위한 각국 회의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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