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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추수감사절 퍼레이드에 인파…재확산 '불안'

<앵커>

미국에서 추수감사절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뉴욕에선 추수감사절 최대 행사인 퍼레이드가 2년 만에 공개행사로 열려 수많은 사람들이 몰렸는데, 이번 연휴로 코로나가 더 확산될 수 있다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각종 캐릭터 모양의 대형 풍선들이 뉴욕 맨해튼 거리를 행진합니다.

미국 추수감사절 최대 행사인 메이시스 퍼레이드입니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지난해엔 무관중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다시 공개 행사로 열렸습니다.

[디나 심슨/관람객 : 지난해에는 이런 행사를 하지 못했어요. 이렇게 안전하게 퍼레이드를 할 수 있다는 게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도시가 이렇게 다시 평상시 모습으로 돌아왔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감사해요.]

이곳에서 열렸던 추수감사절 행사가 끝난 지 시간이 꽤 흘렀지만, 연휴 들뜬 분위기 속에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의 많은 사람이 여전히 거리에 나와 구경을 하고 있습니다.

추수감사절 연휴 하루 전인 어제(25일) 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지난해보다 두 배 넘게 늘어난 230만 명으로 집계됐는데, 코로나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한 수치입니다.

연말 연휴를 맞아 미국은 일상을 거의 회복한 모습이지만, 겨울철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 게 걱정입니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코로나 확진자는 2주 전보다 24% 증가해 9만 명을 넘어섰고, 입원 환자도 10% 넘게 늘어난 5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백신을 맞은 사람이 여전히 전체 인구의 60%에도 못 미친 상황에서 미 보건당국은 미접종자에겐 백신을 맞을 것을, 이미 백신을 맞은 사람에겐 부스터샷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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