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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무력화 우려' 새 변이 확인…영국, 아프리카 항공편 중단

<앵커>

남아공 등에서는 기존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하고 백신 무력화 우려까지 있는 새 변이가 발견됐습니다. 영국은 즉각 남아공 등에서 오는 항공편을 운행 중단시켰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새로 발견된 변이는 지난달 11일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처음 확인됐습니다.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홍콩에서 다시 발견됐습니다.

이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32개 유전자 변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보건부는 이 변이 바이러스가 최근 확진자가 폭증한 배경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파흘라/남아공 보건부 장관 : 과학자들이 변이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새로운 변이라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이용해 세포에 침투합니다.

이 때문에 새로 발견된 변이가 전파력이 훨씬 클 뿐 아니라 기존 백신의 효력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영국은 즉각 남아공과 보츠와나를 비롯해 인근 아프리카 6개 나라에서 들어오는 항공편의 운항을 일시 정지시켰습니다.

[사비드 자비드/영국 보건장관 : 과학자들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항공편 운항 중단 조치를 취한 것입니다.]

영국 정부는 이와 함께 항공편 운항이 중단된 6개국에서 귀국하는 자국민도 격리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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