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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첫 600명대'…오늘 발표 확진, 4천 명 안팎 예상

<앵커>

오늘(26일)도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4천 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확진자가 늘고 있어 걱정이지만 위중증 환자의 증가세가 더 걱정입니다. 발병 이후 처음으로 600명을 넘어섰습니다. 위중증 환자 급증으로 이미 중환자 병상은 거의 다 찬 상태여서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가 늘 수 있습니다. 하루 사망자도 4차 대유행 이후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백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밤 9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천229명으로, 수도권에서만 2천600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서울은 사흘 연속 1천500명을 넘었습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수치를 합하면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4천 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확진자 수도 문제지만, 위중증·사망자가 함께 느는 것이 더 큰 걱정입니다.

어제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612명으로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바꿨는데 최근 일주일 새 21%나 늘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이 150명, 70대 216명, 60대 154명으로 고령층이 85%를 차지했습니다.

하루 사망자도 39명으로 4차 유행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1명을 빼고 모두 60세 이상이었습니다.

백신 효과가 떨어진 60대 이상 고령층의 감염이 지난달 말과 비교해 2배 넘게 뛰어올랐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추가 접종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김기남/예방접종추진단 접종기획반장 : 국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추가 접종까지 마친 분들은 기본 접종만 했을 때보다 감염률은 10분의 1배, 중증화율은 20분의 1배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 추가 접종 3일 차를 기준으로 이상반응 응답률을 살펴본 결과 기존 접종 때보다 추가 접종 때가 더 낮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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