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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식당서도 백신패스 확인…"예방률 40%로 하락"

<앵커>

유럽은 각 나라마다 코로나를 막기 위해 방역의 장벽을 다시 높이 세우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 백신만으로는 예방률이 40%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은 김영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지방으로 가는 기차 안입니다.

승무원들이 승객들을 일일이 만나 백신 접종 완료 증명이나 코로나 검사 결과를 확인합니다.

그러다 한 승객이 1차 접종만 받은 채 탑승한 사실이 발견됐습니다.

[독일 철도 직원 : 일단 라이프치히에서 내린 후 그곳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고 다시 기차를 타도록 할 것입니다.]

프랑스는 경찰이 거리를 돌며 식당이나 카페 손님들의 백신 패스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전 세계 신규 확진자의 67%는 유럽에서 나왔습니다.

주간 신규 확진자 증가율도 한 주 전보다 가파르게 치솟았습니다.

유럽은 백신 접종 완료율이 57%로 세계 평균보다는 20% 가까이 높습니다.

그러나 여름부터 서둘러 '위드 코로나'를 도입한 이후 사람 간 접촉이 늘면서 확산세가 다시 치솟고 있습니다.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백신이 팬데믹을 종식시켰고, 백신을 맞은 사람은 조심할 필요가 없다는 잘못된 안전 의식이 우려스럽습니다.]

WHO는 특히 60%였던 백신 예방률이 델타 변이 출현 이후 40%까지 낮아졌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백신을 맞았더라도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붐비는 곳 피하기 같은 기본 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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