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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첫 600명대…정부, 추가접종 거듭 강조

<앵커>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어제(24일)도 4천 명에 가까웠고, 위중증 환자는 처음으로 600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백신 예방 효과가 떨어진 어르신들이 확진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서, 당국은 추가 접종을 꼭 해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먼저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하루 새 종사자 등 72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지난 20일 이후 누적 확진자는 145명입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해당 시설의 지하 작업장은 자연 환기가 어려웠고, 종사자들은 흡연실, 화장실을 공동 사용하고, 매장 간 거리가 가까워 전파된 것으로 보고….]

서울 가락시장과 동대문시장에도 이달 들어 각각 100명 넘게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위험도가 높은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선제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틀째 4천 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는 것도 문제지만, 위중증·사망자가 함께 느는 것이 더 큰 걱정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612명으로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바꿨는데, 최근 일주일 새 21%나 늘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이 150명, 70대 216명, 60대 154명으로 고령층이 85%를 차지했습니다.

어제 하루 사망자도 39명으로 4차 유행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한 명을 빼고 모두 60세 이상이었습니다.

백신 효과가 떨어진 60대 이상 고령층의 감염이 지난달 말과 비교해 2배 넘게 뛰어올랐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추가접종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김기남/예방접종추진단 접종기획반장 : 국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추가접종까지 마친 분들은 기본접종만 했을 때보다 감염률은 10분의 1배, 중증화율은 20분의 1배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 추가 접종 3일 차를 기준으로 이상반응 응답률을 살펴본 결과, 기존 접종 때보다 추가 접종 때가 더 낮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김민철, 영상편집 :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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