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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까지 유럽에서 사망자 70만 명 더 나올 수도"

<앵커>

코로나가 다시 확산하고 있는 유럽에서는 봉쇄조치나 추가 제한조치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내년 3월까지 코로나로 인한 유럽 내의 사망자가 70만 명가량 더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소식은, 안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시민들이 줄을 서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순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잔네 드라팔리크 : 이곳 센터와 수도 빈 전역, 그리고 오스트리아 전역에서 백신 접종률이 증가했습니다.]

오스트리아는 최근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다시 전국적인 봉쇄조치에 들어가고, 내년 2월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의무화를 시작하겠다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오스트리아는 접종 완료율이 약 66%로 다른 서유럽 국가보다 저조한 편입니다.

오스트리아와 국경을 맞댄 이탈리아 북부 지역도 2주간 야간 통행금지와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강력한 방역조치에 들어갔습니다.

4차 유행을 겪고 있는 독일에서도 추가적인 제한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독일 보건장관은 독일도 오스트리아처럼 봉쇄로 가는 것이냐는 질문에 어떤 것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23일) 하루 독일의 신규 확진자는 4만 5천여 명으로 크게 늘었고, 사망자는 30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내년 3월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유럽 내 사망자가 70만 명가량 더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도 코로나19에 걸린 미성년 환자가 2주 사이에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성년 환자가 10만 명을 넘는 상황이 15주째 이어지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추수감사절 연휴기간 아이들 사이에서 바이러스가 더욱 퍼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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